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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안내

고요한 서약의 기다림

르네A아드벡
[서양풍]
[OOO버스]
  • 첫 출간 2021-10-14 자유연재 3화 연재중
  • #오메가버스#고전풍#강공#약냉정공#후다정공#천상수
  • 조회수 456 선호수 1 독자추천 0 글자수 15,543

"당신을 열렬히 사랑하오." 파울이 조용히 흐느끼듯이 말했다. "내 온 마음을 다하여."

그는 이 말 뒤에 세상에 처음으로 내던진 아이처럼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빗물에 축축히 젖은 머리칼이 파울의 반듯한 이마로 흘러내렸다. 그토록 떨고 있는 사내는 처음이었다. 아드리안은 마치 봉오리가 살짝 열린것 같은 꽃과 같이, 그렇게 입술을 벌린 채로 유령이라도 본 듯 서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거죠?" 아드리안이 물었다. 그의 올리브색 눈동자가 잘게 진동했다.

"처음부터 그랬소." 파울이 고개를 저으며 다가왔다. 가문의 문장을 닮은 그가, 맹렬하고 근엄한 사자와도 같은 그가, 이토록 초라해 보이는 순간은 더 없을 것이었다.

-본문 中-

- 19세기 초반의 가상의 지명과 국가를 배경으로 합니다. 다만 유럽 국가에서 모티브를 따 왔습니다.

- 줄거리 : 남부 바닷가, 알케네의 몰락한 귀족인 아드리안 몬테르. 그는 집안에 하나밖에 없는 오메가로서 내륙 북부의 니슈펜탈의 백작인 파울 폰 아우텐베레르크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을 하기 며칠 전에야 처음으로 얼굴을 본 남편 될 사람은.......전형적인 군인이었다. 그가 널 필요로 하는 이유는, 그들 가문의 역사가 짧기 때문이야. 그래서 우리같이 돈은 없고 이름은 있는 집안 사람이 필요한거고. 그 사실은 아드리안을 내내 짓누른다. 어딘가 모르게 음울한 남편의 저택과 땅. 그리고 서서히 고개를 드는 연민과 동정, 그리고 사랑. 모두를 현실로 내 몰 전쟁의 여파까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명작들의 그림자를 존경으로 따라가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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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필작
  • 타사출간
총 회차수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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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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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A아드벡

  • 아드벡은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 종류의 한 이름입니다. 그것을 마셔보면 코끝에서부터 진하게 남는 그윽한 훈연향이 가득합니다. 마치 그 그윽하고 깊은 향기처럼, 잊을 수 없는 활자로 독자들에게 남는 글을 쓰려 노력하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