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펌] That is the Question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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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펌] That is the Question (2편)

8 갱킹 0 3,007 2020.04.14 16:55
* 깨닫을 때, 그 땐 이미 늦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각자의 방으로 가주십시요. 시간이 되었습니다. "



하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못했다. 좀 전까지 우리와 함께 앉아 있던 최훈이라는 사람은 이미 하나가 아니였다.

내 앞에 그 사람의 일부분...살덩이를 보니, 내가 지목됬다면...내가 지목되어 ...아 제길..이거 장난이 아니잖아..

다들 충격에 휩싸인듯 고개를 돌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지금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지 않으면...죽습니다. "



제길...나는 다른 사람들을 살피지도 않은 채 내가 나왔던 그방으로 달렸다. 방에 들어가자 다시 방문은 닫혔고 다시 고요함이 찾아왔다.

이거...이거 뭐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진짜로 사람이 죽었잖아... 진짜였다니...진짜...



따르릉. 따르릉.



!?

" 여보세요? "

- " 어떠십니까? 크큭 "

그때 나에게 처음으로 전화를 걸어 내 역할을 알려준 그 목소리다.

" 당신 도대체....미친거 아니야? 어떻게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을...사람을 죽일 수 가 있지? "

- " 오..NO...NO... 저는 그저 당신들이 정한 결정을 실행해 드린 것 뿐입니다. 전적으로 최훈님을 죽인건 당신들이지요. "

" 이런 미친! 그걸 말이라고 해? 우릴 어쩔 셈인 거지? 다 죽일 작정인가? 응!? 말해봐 이자식아! "

- " 워워...진정하세요. 글 쓸때와는 다르게 굉장히 다혈질이시군요.이건 게임입니다. 물론 이긴다면 살수 있어요. 저는 살길도 안가르쳐 주고 죽음만 건네는 그런 비열한 인간이 아닙니다 크크큭..."

- " 당신의 역할은...........이였죠? 하하하...재미있게 되겠네요. 그럼 열심히 발버둥 쳐주시길 바랍니다. 전 레몬님 팬이라 레몬님은 , 아니 준식님은 남아주셨으면 좋겠네요 하하 "



뚜...뚜...뚜...



이..이..런 미친..내가 왜...내가...왜 이런 미친놈 손안에서 놀아야 하는 거지...



따르릉...따르릉...

" 야이 미친 놈아 또 왜! "

- " ......"

" 왜 말이 없어! "

- " 저기...저 오해 하시는 것 같은데... "

어라? 여자 목소리?

- " 저 민정이라고 해요...오늘 죽으신..후...그 분 옆에 앉은.. "

" 아...죄송합니다. 전화주시기 바로전에 저를 여기 가둔 놈한테 전화가 왔었거든요.. 죄송합니다. "

- " 아니예요...그러실수도 ..있죠 ."

...

" 그런데 제게 무슨 용무라도..? "

- " 그게...저... "

- " 제발...저 좀 살려주세요..흐흑.."

이건 또 무슨 ... 왜 우는 거야 이 여잔?

" 아니 그렇게 울지만 마시고 말씀을 해보세요. 솔직히 지금 안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

" 꼭 다 살아 갈수 있을 겁니다. 뭔가 방법이 있을 겁니다. 살인마로 지명된 두 사람만이라도 찾으면..."

- " ...제가...그 살인마..예요. "

!?

 
* 누가 정의냐..누가 악이냐...살아남는 자가 정의다.





뭐!?

- " 제가 그 살인마 예요...흐흑..."

"...저기 울지만 마시고 이야기를 해보세요 "

- " 처음에 일어났을때 스피커에 들려온 목소리에게 전화가 왔었어요."

- " 그리고 저를 살인마로 지목했어요. 어떻하죠? 전 죽기 싫어요 "

" 하아.... 왜 이런 이야기를 저에게 하시는 거죠? "

- " 준식님이라면 제 이야기를 들어주실 것 같았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면 절 죽일 것만 같아서...어떻하죠? 저는 죽는 건가요? "

" 후...살인 할 사람은 지목하는 전화는 아직 걸려 오지 않았나요? "

- " 네...아직...무서워요..어떻게 하면 좋아요..."

수화기로 전해져 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 처량했다.

어쩌지...확실히 저 여자가 살인마라면...이 사실을 내일 말해서 그녀를 지목하는 편이...확실히...그렇게 한다면 살아나갈 수 있는 확률은 보다 커지게 되겠지...하지만..하지만...

- " 분명히 제가 살인마라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절 지목하려 들꺼예요...그렇게 되면...저도...저도 그 아저씨 처럼...흐흑.."

아...젠장... 왜 이런 이야기를 나한테 하는 거야...!

" 전정하세요....후우...우선...어떻게 할 지 생각을 해봅시다. "

" 민정씨라고 했죠? "

- " 네...민정이예요."

" 차분히 제 말 들으세요. 우선 지금 당신이 살인마라는 걸 알면 당신은 득이 되긴 커녕 해만 될 꺼예요. 아니, 지금이 아니라 쭉 ...이겠죠. 이렇게 저에게 말하는 것도 아주 불리해요. 후...저도 힘드네요. "

- " 제발...제발..살려주세요. 믿고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어요. 제발 절 버리지 마세요. 준식씨...흐흑.. "

아...제길..나보고 어쩌란 말이야!

그녀를 살리자니...내가 위태롭고...내가 살자니...날 믿고 이렇게 까지 하는 그녀가 ....제길....어쩌지..

" 도저히 결정하기 힘드네요...그냥 못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

- " 당신도 똑같군요.! 모른 척한다며 지금 제가 지목하는 살해되는 인물은 되기 싫죠? 다 똑같아요. 저 보고 자신은 봐달라며 말하겠죠...하지만 다음날 절 지목할 거잖아요! "

뭐...뭐야 이 여자?

" 뭐예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말했다는 겁니까!? "

- " 그...그래요! 준식씨는 두번째 예요. 처음에 어떤 분에게 말했더니 자신은 제발 살려달라며 비밀을 지켜준다고 했지만...아마 내일 저를 고발하고 지목하겠죠....다 똑같아요...모두 다..."

" 이봐요. 우리 입장도 생각해 봐요. 우린 모두 죽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아요. 우리의 목표이자 희망은 살인마를 모두 지목하는 것 뿐이예요. 그것 뿐이죠. 하지만.."

- " 다 ...다 똑같아..."

이..이봐 말이나 끝까지 들어봐 좀...

" 여보세요? 민정씨! 이봐요! "

뚜...뚜...뚜...

제기랄...민정..이란 여자가 5번이였지 ?



젠장...이제 곧 살인마들이 지목할 시간인데...큰일이다.

수화기에 있는 번호 5번을 눌렀다..

' 뚜...뚜...뚜...'

!!!

통화중!?

 

* 충동은 결과를 낳고 계획은 미래를 낳는다.





왜 전화가 통화중이라는 거야!?

5번....!

뚜...뚜...

이런 제길! 신경질 적으로 난 죄없는 수화기를 집어 던졌다.

그래 잠이나 자자...그래...자고 내일 ...

문뜩 내가 살인의 대상이 되어 허무하게 죽는 상상을 하곤 멍청한 머리를 쥐어박았다.

난...꼭 살아나갈꺼야.....꼭!





"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 기상해 주시고 입실 준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뭐!? 저런 미친놈이...뭐? 좋은 하루? 하...하...

허공에다 삿대질 하며 욕지거리 좀 하고 있었는데 문이 입구 문이 열려 버렸다...아....쪽팔려...



지민 - " 헤에~ 오빠 혼자 뭐하신 거예요? "

나 - " 으응? 뭐? "

아....눈도 좋네...

지민 - " 하하...오빠는 기운이 넘치네요 "

나 - " 응...고마워..근데 너두 어제 보단 많이 밝아졌네? "

지민 - " 아! 어제 무서워서 혼자 떨고 있는데 저기 저 아주머니가 전화 주셔서 많이 진정 됬어요...고맙다는 인사도 못했어요 어젠.."

나 - " 아..그렇구나, 근데 아주머니는 아직 안 나오시네? 변비가지고 계신가? "

지민 - " 풋...오빠도 참..."



꽈당!



눈을 돌려보니 3번방 앞에서 강진이란 사람이 주저 앉아있다.



혜지 - " 나이도 젊은 사람이 벌써부터 그렇게 부실해서야...도대체 뭘 보.....꺄아아아아아아아!!! "



제길...설마 또? 나는 뭐가 어떻게 된 일인지 알기 위해 3번 방 앞으로 뛰어 갔다.

.......이런 제기....랄...



지민 - " 꺄아악! "

나 - " 지민아! 야! 야! 정신 차려봐! 민정씨 지민이 좀 부축해줘요 "

민정 - " 네? 네? "

나 - " 정신차리고 ! 지민이 좀 부축해 주라고요! 기절했어요 "



내 품안에 쓰러져 있던 지민이를 민정씨에게 건네고 다시 믿을 수 없는 3번 방을 보았다....이런...도대체가...



3번방..즉 아주머니가 있던 방은 마치 원래 벽이 빨간 색인 마냥...벽에 엄청난 피가 뭍어 있었다. 아마 전화를 받는 도중에 뭔가에 난자당하거나 몸안에서 뭔가 폭발한 듯했다. 한마디로 방안은 분수...였다.



3번. 아주머니는 살해당했다. 살인마에게...



" 자신의 자리에 착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



첫날의 방송, 그리고 두번의 죽음을 목격한 우리는 모두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지민양을 부축하던 민정씨도 재빨리 지민양을 지민양 자리에 눕히고 자신의 자리로 뛰어갔다.



" 어젯 밤 전화로 행해진 살인마의 결정에 의해 3번 순자님 살해되셨습니다. "



강진 -" 사실이였어...사실이야...우린 모두 주..죽을 거야..죽을 거라구!!! "

할아버지 - " 젊은 사람이 못 할 말이 없군! 누가 죽느냐 말일세! 우리 모두 힘을 합치면.."

정택 - " 죽는 다는 점이 사실이면...이 회의를 끝날때는 7명, 내일이면 6명...하루에 2명이나 죽어나간다구요. 거기서 살아나 갈 확..률은..."

나 - " 없죠. "



어제 전화로 민정씨가 자신이 살인마라고 나에게 말했었다. 지금까지 살인마인 사람이 죽었을까? 죽었다고 한다면, 즉 최훈,아주머니 둘중에 살인마가 있다면 민정씨 혼자 살인마라는 건데...



인택 - " 이렇게 있어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각자 살인마라고 의심되는 사람을 한번 말해봅시다. 어쨋든 우린 살인마를 찾아야 살 수 있으니까요 "



나도 모르게 민정씨를 힐끔 쳐다보았다. 데스크에 시선을 고정한 그녀는 아직 충격에서 가시지 않은 것 같다.

혜지 - " 얘 꼬마야, 아까 얼핏들었는데 어제 아주머니랑 전화했다면서? "

지민 - " 네. "

어렵게 밝은 모습을 찾았던 지민양이였는데...다시 첫날의 상태가 되어 버렸다. 아니..이젠 독기가 품겨진 얼굴...지민양은 모두를 믿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혜지 - " 언제부터 언제 까지 였니? "

지민 - "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꽤 오래 통화했어요. "

정택 - " 혜지씨 그게 어쨋다는 겁니까? "

혜지 - " 모르겠어요? 내 생각엔 그 시간에 통화중이였던 사람은 의심해 볼 가치가 있어요. 특히 전화를 주고 받는 사람이 아닌 받는사람은. "

인택 - " 그렇게 말씀하시니 걸리는게 있습니다. "

... 혹시...

혹시 민정씨 말한 두사람이란게...인택 저사람인가?

안돼...말하지마...저기 저 떨고 있는 민정씨가 안보이느냔 말이다.



인택 - " 그 시간에 누가 전화를 받지 않았는지 전 알고 있습니다. "

누구...지?



인택 - " 어제 , 즉 살인마가 살인의 대상을 정할 시기에 저는 무작위로 모두에게 전화를 했었습니다. 어제 저에게 전화 받으신 분들은 손을 들어주십시오 "



.....!!!



인택 - " 어제 준식씨만 계속 통화중이였습니다. 그 시간에 누구와 전화통화 하셨습니까? "

혜지 - " 준식이란 사람과 그때 통화한 사람도 없죠? "

.....

내가 왜...내가 왜 통화중이였다니...민정씨와 전화를 받고 분명히.......

!!!

제기랄... 수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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