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펌] That is the Question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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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펌] That is the Question (5편)

8 갱킹 0 2,963 2020.04.14 16:58




- '아...피곤해...' 라는 것이 지금의 제 뇌의 97%의 기능을 마비 시키고 있습니다.





" 살인마를 지목할 시간입니다. 다들 착석해 주십시요. "



벌써!?

지금 이상태로 가다간 민정씨가 다수표를 얻게되는건 시간 문제일 텐데...더구나, 나는 도대체 누굴 지목해야 되는 거야?

맘같아서는 혜지, 저 여자를 확 찔러 버리고 싶지만...죄없는 그냥 평범한 싸가지 없는 사람이면 내가 실수하는 것이니까...하아...어쩌지?



" 다들 자신 앞에 있는 패드로 지목할 사람의 번호를 적어주세요 "



에잇! 나도 모르겠다!



" 그럼 투표 결과는

1번 준식님 3번 순자님...을 선택 하셨습니다.

2번 정택님 5번 민정님을 선택하셨습니다.

5번 민정님 9번 강진님을 선택하셨습니다.

6번 인택님 5번 민정님을 선택하셨습니다.

7번 혜지님 1번 준식님을 선택하셨습니다.

8번 지철님 2번 정택님을 선택하셨습니다.

9번 강진님 5번 민정님을 선택하셨습니다.

10번 지민님 7번 혜지님을 선택하셨습니다.

투표결과 준식님 1표, 1표,순자님 1표, 민정님 4, 혜지님 1표, 강진님 1표 로 민정님 지목되셨습니다.



민정 - "저기 저 조커 쓰겠어요. "



" 민정님의 조커가 발동되었습니다."

"민정님의 조커의 능력은 ' 탈출 '입니다. "



혜지 - " 민정씨 정확한 능력이 뭐지? 어서 말해줘! "

민정 - " 발동조건은 제가 다수의 표를 얻고 지목당했을때, 발동능력은 ' 자신을 지목한 사람들 중 그중에 지목당한 수가 높은 사람을 지목한다. ' 즉 탈출. "

준식 - " 그렇다면...가장 많은 표를 얻은..."

강진 - " 아니야! 난 죽기 싫단 말이야!!! "



결국...민정 그녀가 선택한 사람이라 이건가...되도록 희생은 없었으면 했는데...



강진 - " 그럼 나도 조커를..커헉! "



뭐라고 하던 그의 목소리가 끊혀 나는 그를 바라 보았다.

저...저격이다! 어디에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은 그의 머리통은 휑하니 비어있다. 이걸로 또 한 사람이...

그나저나...!!!



준식 - " 지민아!!! 지민아 정신 차려!!! "



지민의 손에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쪽지 비슷한 것이 쥐어져 있었다. 그녀의 방으로 옮겨 줄때 까지 그 쪽지가 내내 마음에 걸렸다. 피가 잔뜩 묻은 쪽지...라...



" 자신의 방으로 되돌아 가 주십시오 "



우린 서로 아무말 없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수화기에 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후...누구냐 이번엔...



준식 - " 누구세요? "

할아버지 - " 날세, 지철할아범 "

준식 - " 아..예.. 왠일이십니까? '

할아버지 - " 아까 투표에 대해 물어볼게 있어서 말이지.. 아까 자넨 이미 죽은 순자씨를 선택했었지? 이유를 좀 알수 있을까?"

준식 - " 네. 음...다른 이유는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확신이 서지 않는 상태에서 아무나 선택한다는 건 제 성격상 마음에 안들었구요. 최훈씨는 지목되어 죽었지만 순자아주머니는 저희가 지목한게 아니니까...그냥 ' 에라이 몰라 ' 식으로 했었습니다 하하...용케 살아있네요 저 "

할아버지 - " 음...역시 그렇군...하지만 확실히 좋은 방법이야. 고맙네 그럼 쉬도록 하게 "



히유...역시 날카로워...그나 저나 지민양은 괜찮나? 전화를 해볼까?



따르릉..따르릉..



또 누구냐...나도 전화좀 하자...



준식 - " 누구십니까? "

남자목소리 - " 방금 할아버지랑 통화하셨죠? "

준식 - " 누...누구십니까? "



음성변조가 아닌 걸로 보아 그놈은 아닌데...도대체 내가 누구와 전화 했다는 걸 알수 있지? 나는 전화를 건 사람이 혹시나 어디서 나를 보고 있나 싶어 두리번 거렸다.



남자목소리 - " 두리번..거리시는 군요. 너무 당황 하지 마십시오."

준식 - " 당..당신! 누구십니까? 밝힐수 없는 겁니까? "

남자목소리 - " 제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



수화기에 옷같은 물질를 막아 서툴게 한 음성변조..하지만 여기에 날 가둔 그놈은 음성변조가 확실했다. 그렇다면 지금 게임을 같이 하고 있는 세사람중 하나..인게 확실해.

할아버지일까? 확실히 할아버지라면 내 상황을 알수 있다, 아니 내가 그전에 누구와 전화 통화를 했는지 알수 있다. 그야 그와 전화를 했었으니까. 하지만 내가 두리번 거린다는 건?....그야 찍었겠지..이 상황에 누구라도 ' 당신이 뭘했는지 알고 있다 ' 라는 말을 들었다면 10에 9는 두리번 거렸을테지...정말 할아버진가?

만약 그라면 왜? 그 전에 통화로 알고 싶은 걸 알아냈을 텐데...만약 정말 지금 전화를 하고 있는 사람이 할아버지라면

' 아까 순자씨는 왜 찍었나 ? ' 라는 질문이 나오겠지..아마 날 의심하고 심문해볼 생각일꺼야..

두번째. 인택씨라면? 인택..씨라...처음엔 그도 날 의심했었지만 의심의 고리가 풀렸을텐데.. 그리고 그가 내가 누구와 전화했는지...음..또 모르지 만약, 아까 할아버지와 통화를 할때 다른 모든 사람들이 통화중이 아니였다면?

그렇다면 알아낼수 있지. 나에게 전화를 했는데 내가 통화중이자, 이렇게 음성변조를 하고 나의 심리를 한번 떠볼 생각으로 누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지 일일히 해본거지...인택이란 사람은 그런 짓 처음 부터 했었잖아?

만약 지금 전화의 상대방이 인택씨라면..아마..지금 날 볼수 있다는 설명을 한뒤

' 그때 민정씨와 한 이야기 알고 있습니다. ' 라는 쪽의 말을 하겠군..아마 내가 뭘했는지 알고 있다, 라는 식으로 해서 한번 떠보는 식으로 말할게 틀림이 없어.

마지막으로 정택. 음...이사람은...왜? 이런 짓을?...

아마 정택이라는 사람이 지금 전화통화의 상대방이라면 자신이라는 걸 밝힐 껄? 아마 이사람일리는 없지.



음...아무래도 모르겠는걸..하지만 내가 모른다고 하면 상대방은 그 점을 이용할 텐데...끄응...아하!



준식 - " 아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

남자목소리 - " 제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

준식 - " 당연하죠, 하하..그때 하신 말씀때문에 들키셨네요 하하.."



어떠냐? 솔직히 모르지만..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하하...뭐...내 유도에 넘어가지 않는다면...에휴...



남자목소리 - " 역시..제가 가장 높게 평가한 준식씨군요...역시 아까 그 말이 실수 였죠? "



뭐...뭐야? 걸려 든거야? ....아...막상 걸리니까 할 말이 없네, 뭐라고 해야 되지? 아...놔...진짜..



준식 - " 하하..아까 하신 말씀이 딱 들어맞네요 "



에라이...될대로 되라지..제길..



남자목소리 - " 그쵸? 그때 생뚱맞게 ' 하지만 ... "이런 말실수를 해버리다니,.. 솔직히 준식님께서 혼자 방안에서 하신 일이신데 제가 뭔가 딴지를 걸 뻔했었습니다 . 그땐...그때 들켜버려선 말짱꽝이죠..하하...그럼 이제 제 조커의 능력을 대충 아시겠군요? "



엥? 뭔소리야 이거...그니까...정말로 말실수를 했다는 거? 하하..나 완전 운이 좋네...음..조커라...조커...그럼 혹시...정택? 아...그래 정택씨 구나...그의 능력이...이야...대단한데?



준식 - " 하하..남의 방을 볼수 있는...그런 능력이지요? 아마? 그래서 제가 누구와 전화 통화를 한것인지 알수 있으셨던 거구요. "

정택? -" 하하...맞습니다. "

준식 - " 그런데 이렇게 저에게 전화 하신 이유가? "

정택? - " 아..그것 말이죠...제가 보기엔 당신이 살인마 같습니다만..."


이건..또 뭔 개소리야...



준식 - " 저기...제가 살인마라니요? 당신은 내 방의 지금 상황을 볼 수 있잖습니까!? 그런데 제가 살인마라니요? "

정택? - " 그래서 당신 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금 저는 여기 앉아서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체크 할수 있습니다. 즉, 2번째 희생자, 아주머니가 지목되는 상황에 누가 전화를 썼고 누구에게 기회가 있었는지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준식 - " 바로 그겁니다! 당신은 알고 계실 것 아닙니까, 제가 그때 아무와도 통화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

정택? - " 왜 거짓말을 하십니까? 그 시간에 전화를 한 건 준식씨 당신 뿐이였습니다. "

준식 - " 나라고요? 당신 제대로 보긴 한겁니까?!제가 전화를...전화? "

정택 - " 네. 당신은 그때 민정씨와 전화통화가 끝난뒤 바로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차례 전화를 썼습니다. 제 말이 틀렸습니까? "



...이 사람...소리는 안들린다!?



준식 - " 아닙니다. 그때 확실히 수화기를 들긴했지만, 그건 막무가내로 끊어버린 민정씨에게 전화를 했었던 것입니다...!? 가만, 그렇다면 그때 민정씨가 ....? "

정택? - " 당신이 수화기를 들자마자 저는 다른사람들을 보며 전화기를 잡은 사람이 누가 있나 확인했었습니다. 그때 전화통화를 한 사람은 아쉽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약 10분뒤에 할아버지와 아주머니, 혜지씨와 인택씨가 전화를 했지만..."

준식 - " 즉 전화는 했지만 상대가 없는 사람은 저 뿐이라는 겁니까? "

정택? - " 네 맞습니다. 당신 밖에 없습니다. "

준식 - " 하지만 우릴 여기에 가둔 범인의 전화를 받았을 수도 있잖습니까! "

정택 - " 하하...왜 이러십니까...저는 당신이 다이얼을 누르는 것을 확실히 보았습니다. "



민정씨는...다른 곳에 전화를 하는 게 아니였군...그저 수화기를 내려놓은 것 뿐이였어...제기랄..



준식 - " 하지만 제가 살인마는 아니지만 만약 살인마라면...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서툰 판단 아닙니까? "

정택? - " 하하하...역시 준식씨 답군요..그럴일에 대비해서 누군가에게 내일 제가 죽어 있다면 살인마는 준식씨라고 말해 두었습니다. 솔직히...당신이 저를 죽일 것 같지는 않구요. "

준식 - "무슨..말씀이십니까? "

정택? - " 우리 손 잡는 것이 어떻습니까? "

정택? - " 솔직히 저는 이제 살인마 보다는 아침에 지목되어 죽는 것이 더 두렵습니다. 군중심리란...무서운 것이니까요, 민정씨 처럼 그런 종류의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아니, 민정씨와 같은 조커에 당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

준식 - "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시기를 바랍니까? 하지만 확실히 말하지만 저는 살인마가 아닙니다. 오늘 제 화면을 확실히 보시기 바랍니다. 일체 전화에 손도 대지 않겠습니다. "

정택? - " 호오...제 조커의 약점을 알아채신건가요? 그러신것 같군요...음소거...라는 걸 . 그부분은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미리 정한 암호...그런 것으로 신호를 보낼 수도 있잖습니까. 전 준식씨를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뢰할 수 없군요. "

준식 - " 하지만 ...네 과연 그럴 수도 있겠군요. "

정택? -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준식 - " 하하하...정택씨도 참 잔인하군요. 협력...하겠지만, 확실해 해두자면 전 살인마가 아닙니다. 아까 말하셨듯이 군중심리...굉장히 무섭습니다. 오늘 저도 죽을 뻔했잖습니까, 저는 그것이 무서워 협력하는 겁니다. "

정택? - " 그럼 된 거 군요. 제가 원하는 건...당신의 조커의 능력과 그때 민정씨와 나누었던 대화입니다."



이 새끼...날카롭다..



준식 - " 음...부담스러운 질문이군요. 저도 질문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뭔가 제가 협박 받는 느낌이라 말이죠. "

정택? - " 하하하...꽤 하시는 군요. 뭐..저야 저에 관련된 질문만 아니라면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 하지만 우선 이쪽의 질문입니다. "



준식 - "사실...제 조커의 내용은 형편 없습니다...그게 어떤 것이냐 하면..."



아...이걸 말하면 난 저사람 손아귀에 빠지게 될텐데...젠장..



준식 - " 그게..."

정택? - " 준식씨!!! "

준식 - " 어떤것이냐...하면..예?네? 왜 그러십니까? "

정택? - " 지금 인택씨가...죽었습니다. "
 
[이 게시물은 위벨님에 의해 2021-06-08 16:02:33 커뮤니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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