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펌] 살인게임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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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펌] 살인게임 (4편)

8 갱킹 0 2,959 2020.04.09 17:26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갔다.
레인코트의 깃을 단정히 하고...
자... 누가봐도 손색없는 NPC이다


"어디 나가십니까?"

"아 예 잠깐..."

"볼일이있으신건가요?"

"그런건 없습니다만.."


이다음 남자의 말을 듣지 않고 난 밖으로 나왔다.
뭘그리 꼬치꼬치 캐묻는지....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내 은박지를 벗기고 입안에 넣었다.

살짝 브랜디 맛이 감돈다.


'플레이어 1-1이 사살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소란이군...
이젠 ... 뭐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었다.
오늘로써... 4일쨰구나...

탐색은 내일을 마지막으로 마친다.
우선 한명알아낸건 저쪽 여관의 주인 여자
딱 한명뿐이다.
그리고 난 이미 NPC한명을 죽인 상태이다.
섣불리 나설수는 없다.

작은 골목을 지나고 있을 떄였다.


"죽어라 죽어 호호호"

"캐캥"


어떤 금발의 여자가 개한마리를 괴롭히고있다.
괴롭힌다고 하기보단... 죽이려 든다.
그 너풀거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작은 번개 문양이 눈에 띈다.


'플레이어 1-22가 사살되었습니다.'


개역시... 플레이어군... 치열한 전투현장을 목격할 줄이야.
이미 승부는 판가름 났을터... 하지만 그녀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살아있을떄 보다 더욱더 심하게... 채 식지않은 사체를 괴롭힌다.

그녀가 신고있는 하이힐은 더이상 신발의 용도로만 쓰이진 않는다.
그 좁디 좁은 하이힐 굽에 어린 새끼강아지 의 사체. 즉 플레이어의 사체는
만신창이가 되어가고있다.


"그만 ! 그만해 !"


난 어제 실수를 했던 과도를 꺼냈다. 일회용으로 쓸순없기애
강직이 시작되기전 꺼냈다. 다행히 목에 찔러서 다행이지.
배에라도 찔렀으면... 뺄수도 없고 ... 그렇게 되면
이상황에서 그녀를 말릴수도없고

그녀는 이미 날보고 얼어있었다.
날보고 얼었기 보단..
내손에 들려있는 무언가에 놀란듯...


"당신...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건 아니잖아?"

"자...잘못했어요 한번만 제발 한번만..."

"그 한번만 때문에 나의 목숨이 위태로워 질지도 모르는데?"


난 달려들었다.


가까히에서 보니까 그녀의 얼굴은 꾀나 미인이였다. 서구적이게 생긴사람중
내가 이쁘다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없는데 이 여자는 운이좋군.
그나저나 안타깝군 이런여자의 배에 칼을 꽂는게


"꺄아아악"


'푹'



성공이군.. 그녀는역시 하이힐 말곤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 무기마저 나에겐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되갚아주마... 옆에 형태를 알아볼수없이 짓잇긴 강아지 사체만큼...


'푹 푹 푹 푹 푹'


우선난 복부를 다섯차례나 찍어 눌렀다.


'플레이어 2-3이 사살되었습니다.'

'플레이어 2-2가 사살되었습니다'


동시에 두개의 문구가 떴다. 다른곳도 일처리가 끝난건가.
동시에 뜬걸보면 희안한데.. 그런데 하나 짚이는게 있었다.
이여자 배가 약간 볼록하다...

...임산부 ?


"크으하하하하하하"


한꺼번에 두명을 살인하고난 호탕하게 웃었다.
너무 어이없었다. 개같은년 하이힐을 신고다니고 짧은 치마를 입고다니니까
누가 임산부인줄 알았나?

임산부인줄 알았더라면 좀 살살 해주는건데... 그래도 할건 해야돼니까...


'푸우욱'


난 마지막으로 이마에 칼을 장식하고 자리를 떴다
콧잔등에 피가묻었나 .. 멀리떨어졌음애도 코속엔 피비린내가 멤돌고있다.

계획대로라면 내일부터 직접적으로 일을 시작하는건데...
오늘 일을 벌여놨으니.. 내일에 대한 예행연습이라고
봐야겠군. 흐흐

어느덧 난 살육에 익숙해져있었다. 물론 부딪혀 본적은 별로없지만.
플레이어가 죽었다는 문구를 보면 난 생각한다.

'무엇으로 어떻게 죽였는가'

이런식으로 내가슴 한폭엔 숨겨져 있던 인간의 악마같은 사악한 욕망이
삽시간에 타올랐다.

나는 점점... 피비린내에 익숙해진 하이에나와 같이...
살육에 익숙해져만 갔다.

그런데 아까부터 으르렁 대는 소리가 난다.
처음엔 다른 소음인줄 알았는데...

그소리는 발소리와 함꼐 점점 다가온다.
이 발소리는?

발이 두개가 아니다.

난 뒤를 돌아봤다.
그흘린듯한 시꺼먼 개가 달려온다.
멀리서 보아도... 얼마나 큰개인지 알만했다.

젠장 아까 그걸 들킨건가..?

그것은 침을 흘리며 날 쫓아온다.
이대로 도망갈순없다. 저개의 속도는 날능가할 정도이고
괜히 뒷모습을 보이고 도망가면 오히려 전투에 불리할수도 있으니까.

내가.. 저개를 이길수 있다해도 내목숨은 보장되지않는다.
'광견'이라는 NPC일수도 있으니.

녀석은 물불 안가리고 달려온다.. 달려오는 힘을 이용하는거다.


"크르릉"


'뻐억'


그 개가 달려듬과 동시에 난 발을 수직으로 길게 뻗었다.
개는 깨갱 하고 울면서 나가떨어지더니 이내 자세를 바로잡고 다시달려온다.


또 ... 달려든다 !


난 아주 간신히 개를 피할수있었다.
그덕분에 보았다 목덜미에 번개마크를 !

개는 그대로 벽에 부딪혔다.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다시 일어나서 전투자세를 바로잡는다.
으르렁 거리는 위협역시 변화없다.

젠장 괜히 아까 잘난척을 하느라 과도를...
과도의 행방은 아까 그 '임산부'의 이마였다

가지러 가기엔 무리라고 봐야하고..
여기에서 무기라곤 ... 떨어져있는 깡통하나 뿐이고..

복잡한 생각을 하는동안..

개는 다시 나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한다..
머리에 피를 뚝뚝 흘리며...

내가 아까준 충격이 적진않은듯 하다.

이제부터... 진정한 위기일발의 순간인것이다.





위험해... 계속 이렇게...


"크르르르"


이번엔 위다 !
아무리 개라지만 인간의 지능을 가진 개일터..
그리 간단히 이길순없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렇게 피하고 있을순 없다.
나도 빨리 공격을 해야...


'터벅 터벅'


그때... 한 낯선 남자가 오고있었다.
손에는 무엇인가 들고있었는데
햇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나와 여기 앞에 있는개 모두 그남자를 주목했다.


'터벅...터벅 터벅터벅터벅터벅'


그남자가 갑자기 달려오기 시작한다.
새로운 인물에 덜컥 겁이난듯 개는 몸을 돌려 그를 노려보았다.


'크르르르르'


위협적인 소리도 잊지않고 뒤따라 주었다.
가까히서 본 그남자는 어림잡아 2m가 넘는 키에
비대칭적으로 빼뺴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손쪽이 빛났던건 저 기다란 칼을 들고있기 때문이었군...

저칼은... 그래.. 옛날 푸줏간에서나 볼수 있던 긴 식칼이다.

내앞에 있던 개가... 이번엔 그에게 달려들었다.


"크와왕"


그는 놀라운 속도로 몸을 낮췄다.
이내.. 그는 다시 재빠른 속도로 몸을 다시 세웠다.


'서걱'


이소리는 ?


"크어어어"


개가 쓰러졌다. 갈라진 배사이를 빨간혈액이 매꾸고
장기가 쏟아져 나왔다.
볼품없었다.

그 개는 바닥을 벌겋게 물들이며 다리를 마지막으로 꿈들대다가..
허공에서 움직임이 멈췄다.


'플레이어 2-9가 사살되었습니다.'
(잠깐 ! 이거... 많이 헷갈립니다 - -
그래서 앞서 8편에서 주인공이 남은 사람수를 세어본적이있죠?
순서대로 죽게 할테니까 이해해주세요 ㅠ)


"자 이제.. 당신 목덜미도 보여주시지 ? 앙 ?"


그남자는 나에게 다그치며 말했다.
산넘어 산이라더니...


"다...당신부터 보여주는게 어떄"


이상황만 어떻게 벗어나자
방법은 어딜가나 존재하는 법이니까
자...떨면안돼 침착하고...

이 남자와 나... 무기면에서 보나...
실력면에서 보나... 내가 완패의 누명을 겪게 될지도...


"난 플레이어가 아니다"


...? 이건또 무슨소린가...
여기 앞에 플레이어를 처참하게 살해하고도...
아니라고 하다니... 하긴... 이놈도 성급하게 나올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는듯 하다...


"난 NPC인데 말이야.. 흐흐 그속성이 뭐냐면
' 플레이어 헌터 ' 라고 들어봤나 흐흐"


아...알지못한 정보다


"나같은 것들이 바로 플레이어 헌터지 흐흐
게임상에 2개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한놈은 실수를해서 죽어버린터라 나만남았지.."

"그러니까.. 넌지금 내가 플레이어라면 죽일것이라는 거냐?"

"아니. 난 귀찮은건 싫어하는 편이야
난... '마음에 안드는 플레이어' 만 사살하거든..
그리고 만약 니가 NPC라도 내맘에 들지않으면 얼마든지 사살하는거야"

"그럼넌... 어느부류에 속하지 ?"

"따지고 보면 NPC라고 말할수있지. 목뒤에 마크가 없으니..."


그는 자신있게 목덜미를 보여주었다.
이남자에게.. 잘보이면.. 얼마든지 살수있다.
조금더 간사하게 간사하게 보이자.


"그건 그렇고 대단한걸? 이렇게 큰개를 일격에..."


제발..
제발 칭찬으로 받아들였으면...


"크하하하하 그렇지? 넌참 좋은녀석이구나..?"


다행이다...
이제 벗어나자


"그럼 난 이만..."

"잠깐 거기 딱있어"

"...?"

"그상태에서 움직였단봐... 뱃가죽에 공기구멍을 만들어주지"


이런... 나같아도 이렇게 아부떠는 놈이 앞에있으면
당장이라도 손에든 칼을 쑤셔넣었겠다.
나... 너무 경솔했다.


"흐흐 보내주마.. 다만... 나를 한번더 만났다간..
무슨일이 생길지 모른다... 그땐 말이지... 지금처럼의 기회따윈없다"


그는 내어꺠를 탁치며 보내주었다.


"맘 변하기 전에 썩 꺼져라... 간사한 자식 흐흐흐
그리고 내이름, 기억해둬라... 칼잡이 찰스라고 한다 흐흐흐흐"


이렇게 모욕적인 말을 들으며 난 숙소로 향했다.
억울하고 분했다. 힘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나올때는 분명 낮이였는데 돌아갈떄쯔음엔... 어둑어둑했다.
구름이 잔뜩 낀걸 보니 비라도 쏟아질듯하다.

아니나 다를까... 한방울 한방울 바닥을 적시더니..
한꺼번에 들이붓기 시작했다.

서둘러야 겠군
이런곳에서 까지 감기걸리고 싶진 않으니
다행이도 레인코트가 날 감싸주니까...

여러모로 실용적인 물건이 아닐수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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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내부는 처음왔을때 처럼
여전히 훈훈하고 따듯했다.

방에 들어갔을떄 주인남자는 닭고기 냄새가 솔솔 풍기는 저녁식사를 가지고 따라올라왔다.





간만에 포근한밤... 이런곳에서 이러고 있어도 될지 모르겠다.
아직 플레이어는 많이 남아있다.

지금이 편안함도.. 언젠가

좌절이 될지 모르고...
행여 성공이 될지 모른다.


비가 그칠때 까지...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온갖 생각에 사로잡힌 채로..


"후우... 내일은 또... 뭘해야할지..."




[이 게시물은 위벨님에 의해 2021-06-08 16:02:43 커뮤니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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