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펌] 살인게임 (5편/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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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펌] 살인게임 (5편/완결)

8 갱킹 0 2,982 2020.04.09 17:27




너무 ... 늦었군 돌아가자 ..
시간상으론 한 8시쯤 된것같군..
오늘도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가는 것이다.

내일이면 이 지옥에서의 5일째되는 날이다.
내가 5일안에 죽는다.
혹은.. 5일안에 나갈수있다.

이 두가지 선택문은 내가 하는 행동에 달렸다.



'플레이어 2-15가 사살당했습니다'


칼잡이 찰스의 짓인가...
내가 아까만난 찰스는 나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다.
그의 행동은 내가 마치 충고 하는 듯했다.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라고... 그리고 나에게 기회를 주었다.


"이제 갔다 오시나요?"

"아... 네"


주인집 남자가 나를 맞이했다.
숙소안엔 이상하게 살기가 있었고...
비릿한 피내음 까지 나고있었다.


"무슨일.... 있습니까?"

"플레이어가 .. 우리 숙소에 있었어요.."

" ...!"

"그들은 서로가 플레이어인것을 알고..
아무 물건이나 들고 싸웠죠.
그결과.. 이런 처참한..."


카운터쪽은 상황이 말이아니었다.
우선 날 경악하게 만든건
살점이 군데군데 붙어있는 201호실의 열쇠였다.

젠장 하필이면 왜 201호열쇠로..

그리고 미처 의식하지 못했다.
바닥은 이미 피로 흥건히 적셔져 있었다.
계단쪽엔 누가 누워있고..

누워있다기 보단... 쓰러져있었다.
희생자인가...


"한명만 죽은건가요?"

"네 당연하죠.. 둘다 죽을순 없는거죠... 한명은 여기저기 상처를입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아무튼 지금 이 업소안 손님들은 다 내보낸 상태에요"

"그러면.."

"당신도.. 나가주세요"


이러면 곤란한데.
우선 화제를 바꿔야 겠군


"그런데 그 플레이어가... 스스로 나가덥니까?"

"아..아니요 제가 총으로 위협하니까.."

"총...이요?"

"네"


그가 나에게 보여준건... 상당한 구식의 총이였다.
평소 무기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었지만..
이건.. 딱봐도 알만큼 작은 권총이였다.

이정도 무기를 얻은것도... 행운이라 봐야돼나...
아.. 아직 얻었다고 할순없지... 생각이 앞질렀군.


"이 총 저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

"네?"

"전 플레이어 헌터거든요"

"허...허억 다..당신 !"


그는 눈에 촛점이 없어지더니
나를 무슨 괴물이라도 보는듯 봤다.


"당장 나가.. 허억 당장 쏴버리기 전에 나가란 말이야 !"

"총을 나에게 주면 나가지"

"쏴버릴 테다 ..."


이크.. 이건 정말 위험하다.
나갈테니까 진정하라구 젠장...
.
.
.
.
.
.
나올때는 10시 정도였는데 벌써 교회의 종소리가 들린다


'뎅 뎅 뎅'


오늘도 이렇게 지나 가는건가...
아까 너무 경솔했군...
좀더 소극적인 방법으로 총을 얻었어야 하는건데...
잠깐... 플레이어 헌터라는 사실
그남자는... 왜 놀란거지..
놀랄이유는 없는데 말이야...

그남자의 정의는 이렇게 내려졌다

칼잡이 찰스는 만났던.. 플레이어

하지만 아직 단정지을순 없다.
난 지금 죽음의 문턱에 있다.
한번만 더 실수를 저지른다면 그 문턱을 넘어갈수밖에..

아무튼 오늘하루 묵을곳을 정해야한다..
숙박업소 남자는.. 내일 정리하도록하지...

그런데
저쪽 쓰레기 쌓인 틈사이로 사람목소리가 들린다.


"으... 으아악 살려줘 제발 ..."

"늦었군 젋은이"

"아악 제발 !!!"


난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
난 저 모습을 기억한다..
큰키에... 흉악한 미소.. 그리고
피가 베어있는 기다란 식칼

'칼잡이 찰스'

순간 비명 지를 뻔했다.
난 이쪽길로 지나갈 참이였는데.
건물틈새에 숨어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한번만 기회를.. 제발..."

"한번만은... 딱 한번 주는걸로 알고있다.
그전에 넌 지금처럼 한번만이라고 했고..
그 기회는 전에 썼던걸로 안다."


칼잡이 찰스에게 무릎꿇고 있는 젋은 남자는
피가 흐르는 것으로 보아.. 직감할수있었다.
숙박업소에서 살육을 저지르고 나온 그 남자 일듯...

여기서 이렇게 광찰하고 있을순 없다.
칼잡이 찰스가 이 주위를 배회하는것을 안이상..
난 더이상 이곳으로 올수없다.

난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갔다.
저 젋은 남자는 더이상 가망이 없는것 같다.
물론 안타깝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저남자가 없었다면 난 찰스와 만났을지 모르고
저남자는 내 생명을 살려준 꼴이 된것이다.

그건그렇고...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끄아아아아아악"


'플레이어 2-16이 사살되었습니다'


비명소리와 함께 다음 문구가 떠올랐다.
지금은 ... 다른 플레이어를 견제할 겨를이없다...
찰스를 피하기도 바쁜상황...


"흐흐흐 벌써 메달을 정해 질정도로 빨리 전개되다니..."


재수없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마이크의 목소리다


"끄흐흐흐... 동메달 은메달 금메달이면 만족하겠나 하하핫
물론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사람은... 이미 세상사람이 아닐테니.
지옥과서 귀신들에게나 자랑해야겠군 하하하"


그는 즐거운듯 말했다.

저쪽 편의점 옆에.. 누가있다.
여기선 볼수없는 동양인이 였다.
아주 예쁜 얼굴을 한 여자다..

그녀는 귀를 막고 온몸을 부르르 떨고있었다.
그리고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저주받을거야... 미친새끼 천벌을 받을거라고 미친새끼..."
마이크라고? 웃기지마... 그는 저주의 사신이야"


그녀는 내가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다.

난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고.. 빵을사고... 우유를 사고
그리고...
식칼을 구입했다..

난 편의점 밖으로 나간다...
그녀가 아직... 자리에 있길...




그녀는 내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아직도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중얼거리고 있었다

대사는 그전과 달라진게 없다.


"마이크라고...? 아니야 그자는 죽음의 사신이야"


그녀는 사시나무 떨듯 덜덜 떨고있었다.
안쓰럽군... 이런 여자를 죽여야 한다니...


"그는 죽음의사신... 응?"

"또하나의 플레이어 여기서 생을 마치다..."


그녀의 눈빛이 절망에 휩싸여간다.


"아아아악!!! 안돼 !!"

'푸욱...'

"크헤헤헤헤헤"

'푸욱, 푸욱 푸욱'

'플레이어 2-22가 사살되었습니다.'


난 미쳐간다.. 확실하다
미쳐버렸다.. 살육을 즐기는 몸이 되어버렸다.
아무렴 난 상관없다..
기억을 지워준댔으니까...
이곳에서 반드시 승리한다..
150만원을 챙겨서 나가서.. 열심히 살아볼거야..


"경고했을텐데? 흐흐"


설마.. 잘못들은 거겠지...
그 음흉한 듯한 목소리의 주인공


"차...찰스 !"

"늦었군 젋은이"


아까 그녀석과 같은말을 들었다...
이제 한명남았는데 이렇게 끝낼순없어...


"당신에게... 축복을 주겠다. 이제 당신 머리는 살육이라는 생각속에
잠식되어 가고있다. 너도 그 머리에서 해방되고 싶겠지 ?
뭐... 묻지 않아도 당연하겠지..."


그렇게 말하고 그는 품에서 긴 식칼을 꺼냈다.
묻은피가 아직도 마르지 않고 있다.


"으으아악 이럴순 없어 이대로 끝나긴 싫다구 !"

"어쩌겠나... 당신과 나는 약속을 했어... 난 그약속을 지키려는것 뿐이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한번만더 살인을 할수있게해줘"

"음... 마지막 발악이라는 건가.. 좋다.. 하지만 나와 동행한다.
너와 내가 동행하는 시간은 30분 뿐이다.. 명심해라 그리고 난
너의 살인을 도와주지않는다."


그래.. 이거다..
이길로 전에갔던 숙박업소로 가는거다..
가서 주인을 살인하고.. 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거다
으하하하하

...그런데..
난 .. 그의 목뒤를 확인해 본적이있다.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그런 목덜미였다.

왜 이제야 생각이 난거지?
단순히 '플레이어 헌터'를 언급했다고 해서...
당황해 하는 모습만 보고.. 난 너무 경솔하게 단정지어 버렸다.
이제 어쩌지... 엎지러진 물은 주워담을수 없다.

아무나 잡아서... 살인을 감행해야 한다.


"뭐... 따로 죽일사람이라도 있는거야?"

"그...그게"


말하기 곤란했다..
아무나 잡아서 죽인다고 하자...
그럼난... NPC를 두번사살한 이유로...
목숨을 읽는게 아닌가..

침착하자... 침착하자..
항상 이렇게 생각하면 침착해졌던 내가..
이렇게 불안에 떨고있다.

거리를 걸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목덜미를 훔쳐보았다..
하지만 모두 깨끗한 목덜미를 가지고 있을뿐...
지금와서 찰스에게 시간을 더달하고 한다면...

바로 ...

'뱃가죽에 공기구멍 날줄알아'

젠장... 어떻하면 좋지..
찰스는 내옆에 꼭 붙어 날 따라다니고...

그의 팔은 이미 팔을 휘감고 있다.


"이봐 자네... 언제까지 걷기만 할텐가 벌써 15분이 지났어
마지막 소원 들어주기도 힘들군 거참..."


그는 반대쪽 팔로 담배를 꺼냈다.
이 빈틈외.. 더이상의 빈틈은 없다.
난 가슴품에 손을 넣었다.
차가운 식칼의 손잡이가 잡혔다.


'푸욱'


찰스를... 내가 찔렀어 내가 찔렀다구 으하하하하


"으아아악 !!"

"어떠냐 어때.. 플레이어 헌터가.. 도리어 플레이어의 먹잇감이 되는게 으하하하하하 !
이제 끝장을 내주마.!"

"제발... 제발살려줘 !!!!!"


찰스는 찔린 배를 움켜잡고 나에게 엉겨 붙었다.
난 칼을 높게 들었다... 이대로... 플레이어 헌터는 멸종이라고 봐야지
칼을 그대로 내리다가... 문득... 스쳐가는 생각에 멈추고 말았다.

'나는 NPC이다.. 플레이어 헌터'

그렇다,... 플레이어 헌터도... NPC이다.
난... 함부로 죽일수도 없었다.
눈앞이 깜깜했다.


"이런 젠장 !!!!"


난 그 무거운 찰스를 들쳐업고 병원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제발.. 게임에도 병원이 존재 했으면...

찰스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죽으면 안돼 !!!! 젠장 !!!!

찾았다... 병원이다 !
.
.
.
.
.
.
.
.
.
그를... 응급실에 맞겨두고 왔다.
뭐 응급실이라고 해봐야 병실에 만든 간이 응급실이니..

이런 할램가 주위에 큰병원이 있는게 이상하지
다행히 찰스는 목숨을 건질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숙박업소 주인이... 플레이어 헌터라는 명칭을 듣고 놀랐다.
그말은 곧 NPC도 플레이어 헌터를 두려워 한다는 말이된다.


"이분... 뭐하시는 분이길래 이렇게 흉기에 찔린 상처가..."

"그냥... 근처 불량배에게 찔린 모양입니다. 저는 저녀석 친구구요"


차마 플레이어 헌터라는 말은 못하겠다.
이제 응급처치가 된 찰스를 들쳐업고 병원밖으로 쫓겨날지도 모르니까

이럴 시간이없다.
실제 게임이 아니라 다행이였다.
그 의사는 나에게 이것저것 캐묻지 않고 사건의 진상만 물어보았다.

나는 그 병실을... 몰래 빠져나왔다.
시간이없다.
내가 찌른 부위가.. 내장을 빗겨갔다.
회복시간이 길진 않을것이고... 내일 이 되면
간단한 거동 정도는 할수있게 될것이다.

그는 그럼 분노에 이를 갈면서 나를 찾으러 돌아다니겠지
시퍼런 식칼을 들고 말이야.

하루라도 빨리 남은 한명의 플레이어를 찾아야 한다.



이... 게임의... 우승자가 되기 위해선...







밖은 흐릿흐릿한 날씨였다.
새벽에 병원에 찰스를 맡긴게
새벽 이었으니까

찰스가.. 기력을 회복하기 전까지
여기서 벗어나야한다.

그러고 보니... 놔둔게있지..

그전에갔던 여관집 여주인 !!!
지금 갑자기 습격하면 무방비 상태겠지...

지겨운 게임을 끝낼시간이다. !
.
.
.
.
.
.
.
.
.

'끼이익'

"숨을 생각하지마라"


여관내부는... 피로 얼룩져있었다.
그리고 여관주인은 바닥에 엎어져있었다.

더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니군

내부엔 아무도 없었다.
NPC마저도

벽면에는 피가 흥건히 묻어있었다.
근데 아무리 보나... 글씨같은데?


'제거 - 칼잡이 찰스로부터'


찰스의 손길이안닿은 곳이없군..
그나저나 여관집 주인이 당했다면
남은 한명이 누군지 갈피를 잡을수없다.


"자네 이리로 올줄 알았네"


위다 !


2층난간엔 머리가 하얕게 센 노인이 있었다.


"자네가 처음왔을때 부터 난 이곳에서 자네를 지켜봤다네"

"그런거 필요없고 늙은이 이제 게임을 끝낼떄야"

"벌써 내가 플레이어 라고 단정지은건가? 허허허"


노인은 크게 웃었다.


"참고론난 가만 냅둬도 죽을것같아...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졌으니
마지막으로 내말을 들어보게"


그래 마지막 노인의 한이라면 들어보자


"10분내로 간략하게 한다면야"


노인과나는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앉았다.


"그래... 내목뒤를 확인시켜주지"


노인은 목을 돌렸다.
번개마크가 선명하게 보였다.


"자네도 물론 150만원에 홀려서 온거겠지?"

"그렇다고 할수있어"

"150만원을 담보로 자네 목숨을 건게 후회돼지는않나"

"여기 까지 와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승리가 눈앞에있으니"

"승자의 여유인가..? 쿨럭 쿨럭"


노인의 상태는 위독해보였다.
굳이 손안대고도 승리를 거머쥘수도 있겠다.


"앞으로 내수명은 30분 정도 남은것 같아..."

"안타깝군? 훗"


웃음이 나왔다... 30분후면... 난 이 감옥같은곳을 빠져나가서 !!!!


"찰스가 수고해준다면 30분 이전에 내가 승리하겠군..."

'끼이이익'

"흐흐... 많이 기다렸지? 나야..."


최악이다.... 찰스.. ! 어떻게 벌써


"늦었군 찰스..."

"노인양반 고맙소 하핫"

"어떻게 벌써 오게 된거지?"


그가 음흉하게 미소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여긴.. 현실이 아니라는걸 명심해둬... 일부 비현실적인게 있으니까...
만약 플레이어가 다치거나 해서.. 한동안 거동이 불편했다.
그런이유로 다른 플레이어 한테 져서 Game Over ...
허무하잖아... 그때문에... 회복속도를 상향조정한거지 NPC라 해서
예외도 아니고 말이야."

"그만하고.. 빨리 처리해 주게"

"노인양반 거참... 시끄럽게 구는군
준비 됐나 ? 젋.은.이?"


젠장.. 젠장 승부를 코앞에 두고.. 이게 무슨 재앙이란 말인가...
이 노인에게 ... 이끌리지만 않았더라면... 지금쯤난...

하지만
노인과 나의거리는... 불과 1m도 안됀다...
그러나 찰스는 아직 1층...
충분히 해볼만하다...


"잘있어라 찰스... 그리고 노인...명복을 빈다"


난 노인의 목을 잡았다..
칼을 꺼내자... 젠장 지체할 시간이없어...!


"늦었군 젋은이?"


제....젠장 !!!!!!!!!!!!!!!!!

그는 이미... 주머니에 든 내팔을 잡고 있었다.
힘이... 장난이 아닌데 ?


"으...으아앗!"

"빠...빨리끝내주게.. 쿨럭 쿨럭 쿨럭"


노인이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다..
위독한 떄인것 같다...

시간이 조금만더 주어진다면 !!!


"난... 이녀석을.. 고통을 주며 천천히 죽일것이다 흐흐흐흐하하하"

"아...안돼.. 빨리 끝내줘.. 숨통을 꿰뚫어 달라구 !!"

"내가왜 당신 명령까지 따라야하지? 여기까지 유인해준건 고맙지만...
난 당신을 구해준것 만으로도 충분히 대가를 치른것같아...!"


그는 나를 204호로 끌고갔다.


"천천히 죽는다는 쾌감을 보여주지"


어디서 가져왔는지 그는 펜치를 꺼내들었다.
뭐하려는지는... 알고있다.


'두두두뚝'


"으...으아아아악 !!!"


손톱을 째는 고통이란...
당해본 사람만이 아는법..
이대로 고통을 즐기자... 조금만더...
저노인의 숨통이 끊어질때만... 제발...

내가 반항하면 찰스는 더욱 날 괴롭힐것이다...
남은시간 동안 제발...


'두두둑 뚝'

"으아아악 !"

"이제 검지손가락 까지 밖에 안깠다구... 엄살이 심한거 아냐?"


그러면서 그는 피우던 담배를 내 손등에 비볐다.


'지지직'


살익는 냄새가났다.
찰스... 이 작자는... 나에게 한줄기 희망이였을지도 모른다.


"수상한데? 너 혹시 ! 플레이어 남은수를 어서 불러 ! 어서 !"

"3...3명이다.. 3명"

"으아악 ! 거짓말...! 너하고 저노인밖에 남지않았어 !!
그렇지 않으면 네녀석이 순순히 따라오진 않았을꺼 아니야 !"


문틈사이로 천천히 눈을감고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나에게... 큰소리 칠때까 아닌것 같군... 당신..? 흐..으.흐흐"


난 고통섞인 목소리로 간신히 웃어보였다.


"이럴순없다 ! 영원히 끝내주마 더러운 자식"


그의 칼이 내위를 멤돌았다.


"6일째... 찰스로부터... 이히히히"


'플레이어 2-19가 사살되었습니다'

'푸욱'


정수리에 강한 충격이 일어났다...
다음과같은 문구와함께


'게임을 종료합니다'


순간 정수리에 가해졌던 충격도...
아려 오던 손가락 끝부분도...

모든 고통이 가시면서 시야가 흐려졌다.
그리고... 이내 청각이 마비가 되었고...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이른바
無의 세상에 온듯 한 느낌이 들고있다.

그러다... 스크린이 켜지듯.. 눈앞에 시야가 확트였다..
순간에... 숨도 트이기 시작한다..


"터헙... 헉헉헉"


나도 모르게 숨까지 참은모양이었다.
우선.. 장소는?

눈물이 흘렀다... 장소는 캡슐 내부였다.
손톱과 머리도 말짱했다.
마치 꿈을꾼듯...


'지이이이이이이이잉'


캡슐이 열리고 있다... 멀리서 손짓하는게 보이는듯했다...
부모님이... 그때 부모님의 형상이 산산조각 나더니..

그 사이에... 마이크가 서있었다...


"대단합니다 ! 내가 여태까지 진행하던 게임중 가장 스릴있던 게임이군요 !
앞으로 3번정도 한국에서 실행을 더해야 겠습니다 !
주춤하지않고 바로 살인해 버리는게 ! 한국이란 나라의 특징이군요 ?
나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말이죠 !"

그는 현실세계에선 태도가 직전과 180도 달라졌다...


"자, 이제 마지막 과정을 거치셔야죠"


그옆에 까만옷을 입은 남자 두명이 내 팔을 잡았다.


"지...집으로 갈거야 !!!"

"아... 기억은..
지우셔야 돼지 않겠습니까? 평생을 쌓아온 절실이
당신의 입때문에 물거품이 됄지도 모르니까요"

"돈...돈은 어떻게 됀거지? 내가 그짓을 한것도 다 돈때문이였다 !!"

"걱정 마십시오 돈은 계좌로 넣어드렸습니다 부모님이 걱정을 하시드라구요"


동시에 두남자가 손수건을 내 코에 갖다대었다...
기력이 소진됀 나는 저항할 세도 없이 기절했다...
깊은잠에... 빠진것 처럼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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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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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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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우우 머리가 깨진것 처럼 아프다.

여느때 처럼 부모님은 집에 없...
///

계시는군..?

왠일인지.. 아버지는 날 걱정하는 눈치로 쳐다보았다.

탁자에 핸드폰이 놓여있군...

......

어느새... 날짜가 이렇게 후딱 지나간거냐...
평소와는 다른분위기... 쥐도새도 모르게 흘러간 날짜..
이제 알았지만... 머리를 감고 있는 붕대..


"저... 무슨일이있었던거죠?"

"아... 그..그건 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만.. 큰부상은 아니라고 그러더구나"


아버지가... 신문을 접고.. 말씀하신다.

머리에 붕대를 감을정도면... 중상일텐데...
지금쯤 병원에 있어야 옳은데...

의심이 들었지만.. 일단은 믿어보자...
핸드폰을 열었다..

이상하군.. 평소땐 귀찮을 정도로 문자를 많이 보내던
호섭이의 문자가 없다...

문자함이 왠지 허전했다.


"잠깐 산책좀 하고올게요"

"그...그러렴"


대충 아무거나 걸쳐입은 채 밖으로 나갔다.
젠장.. 역시 사람들이 머리의 붕대를 보고 날 이상하게본다..

젠장 x팔려


"자.. 남녀 노소 가리지 않아요 꼭한번 참가해 보세요!"


어떤 남자가 그것도 혼자...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그냥 테스트 한번에 무료로 150 만원입니다 !"


그남자는 실실웃으며 나에게도 전단지를 권했다.

.
.
.
.
.
.
.
.
.
.
.
.
.

인체도입형... 게임베타테스터..?
참가하는것만으로도 150만원?..?

우선 집으로가자

































"음... 한번 참여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군 ?"


간단한 인적사항을 써내려가며 혼자중얼거렸다.

전단지에 그려져있는... 어느 흰양복의 사나이...
그 어딘가 모르게 낯익은

남자의 미소가... 왠지 모를 사악한 기운을 품고있는듯 했지만.....





서명란에 도장은... 이미 찍혀진상태였다..






- 또 한번 살육의 세계로... 빠져들때...-




[이 게시물은 위벨님에 의해 2021-06-08 16:02:43 커뮤니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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