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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펌] 놀이공원 (4편)
"오빠..나 힘..들어...더..이상.. 못 뛰겠어.."
수미는 숨이 차서 말도 제대로 하지못했다.
"수미야! 어서 일어나! 나한테 업혀! "
"오빠..먼..저..가..나때문에..오빠까지..죽을..수..없어.."
"내가 널 죽이고 혼자 살면 행복할것 같아?! 빨리!! 시간이 없어, 어서 업혀."
"흑..미안해..정말미안해.."
수미는 울면서 내 등에 업혔다.
나도 체력적으로 너무나 버티기 힘들었지만 이대로 죽을 수는 없었다.
나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뛰었다.
하나, 둘 사람들이 우리를 앞지르고 우리는 점점 뒤쳐지기 시작했다.
'후..이제....죽는건가?...인생 한번 더럽게 허무하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저만치 앞에서 굉음이 들렸다.
"쿠콰콰콰쾅!!!"
"크억!!!!"
"끼아아악!!"
뒤이어 끔찍한 비명소리가 놀이공원을 가득메웠다.
폭탄이 터진 듯 했다.
선두로 뛰어가던 사람들은 모두 신체의 일부가 날아가고 내장이 튀어나온 채로 처참히 죽어있었다.
'이건뭐지?!설마 잘못 찾아온건가..?'
나는 당황해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허둥지둥했다.
그 때, 붉은빛의 스피커에서 또다시 기분나쁜목소리가 들려왔다.
"치지지직...치이익..크흐흐.....흐흐...공..평하게..기회를..제공..한..것..뿐입니다...앞으로..남은시간은..30초..."
나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너무 힘들었지만 살아 남을 수 있는 기회를 버릴 수는 없었다.
'뭐야?!...'
'하마터면 나도 죽을 뻔 했어..'
'체력면에서 뒤떨어지는 사람들도 공평하게 하기 위함인가?'
뛰면서도 오만가지 잡생각이 들었다.
저 앞에 탬버린이 보였다.
아까 죽은 사람들로 인해 탑승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카운트 다운 안에만 들어간다면...
"5"
'드디어 공포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군..'
"4"
'조금만 더..조금만......헉!'
무언가 이상했다.
"3"
시야에 잡히는 저것은..
'저..저건대체뭐야!!'
"2"
탬버린이..보통의 모습과는 달라?!
"..1"
'탑승!!!!!!'
"Good bye"
"크악!"
저 멀리서 포기하고 주저앉았던 여자와 아이들, 그리고 체력이 고갈된 사람들이 동시에 죽었다.
나와 수미는 이제 사람들이 죽는모습에 넌덜머리가 난 상태였다.
스피커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치지지직...흐흐..많이들...놀라..셨겠군요...저의..깜짝...선..물..입니다.."
탬버린 내벽의 수많은 구멍에서 드릴같이 생긴 가시들이 튀어나와있었다.
"이게 뭐야!! 보통 탬버린에 의자가 있어야 할 내벽에...가시가 박혀있잖아?!"
"오..주여.."
"차라리 폭탄에 맞거나 팔찌가 터져 죽는게 덜 고통스러웠을거야.."
게다가 탬버린의 바닥은 미끌미끌하고 유리같기도한 처음 접하는 소재로 되어있었다.
"치직...크..흐흐..저의..선물이..맘에드셨나..보군요...그렇게감동할것..까지는..없습니다..아차...
이것은...덤입니다..."
"투-욱"
"투욱"
무언가가 하늘로부터 쏟아져내렸다.
"으악! 피해!"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