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펌] 놀이공원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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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펌] 놀이공원 (6편)

8 갱킹 0 2,914 2020.04.06 16:42




나와 수미는 손에 박힌 파편들을 대충 뽑아낸뒤 피가 줄줄줄 흐르는손을 감싸쥐고 무작정 달렸다.




'살고싶다..살고싶다..'



나는 뛰면서도 오로지 살고싶다라는 말만 되뇌었다.



후룸라이드는 규모가 굉장히 커서 멀리서도 금방 알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살아 남은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후룸라이드를 향해 미친듯이 내달렸다.



나와 수미도 물론 한치의 망설임 없이 사람들이 뛰어가는 방향을 따라 함께 뛰었다.



"!!"



한창 후룸라이드를 향해 뛰고 있을 때 나는 너무나 놀랐다.



'저..저건..!!'


후룸라이드로 가는 길엔 이 저주받은 놀이공원의 '입구'가 있었다.


'저..저곳으로 탈출을 할 수 있다면..'


'하...아니야...무슨 꿍꿍이가 있을지 알 수 없어.'


불과 몇초 사이에 굉장히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멀리서 본 입구는 굉장히 컸으며, 아름다운 황금빛을 내뿜고 있었다.


'다르다....'


'분명 들어올때 저 곳을 지나쳤을텐데...처음 보는것 같아.....'


'뭐지..? 마치 저 곳으로 가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들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후룸라이드를 향해 한창 뛰고 있을 때, 그 찬란한 입구와 점점 가까워졌다.


'그냥 저곳으로 탈출해버릴까?'


그러나 탈출시도를 생각 한 것도 잠시, 나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가까이서 본 입구 앞에는 탈출을 시도하다 죽은것으로 추측되는 수백 구의 시체들이 산을 이루고 있었다.


'아!..맞아.. 고스트하우스에 들어갔을 때, 탈출을 시도하는 자에게는 죽음이 기다리고있다고 했었어.. '


그 생각이 떠오르자, 나는 탈출시도는 커녕 입구쪽으로 가까이 갈 엄두도 나지 않았다.


나와 여지껏 같은 생각을 한 것일까, 수미도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입을 꾹 다물고 후룸라이드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돌려 뛰고있었다.


그 때, 입구의 반대편으로 희미한 두 물체가 흐릿하게 내 눈에 잡혔다.


'저게 뭐지? 사람같은데...입구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것은..이곳에 들어오지 않았다는것..'





"아! 지금 그런것에 신경쓸때가 아니지.."


나는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후룸라이드를 향해 힘껏 뛰었다.


그리고...




'모두들 보통이 아니군..이제껏 살아남은 데 이유가 있어..'



그도 그럴것이 미처 카운트 다운을 세기도 전에 살아남은 모든 사람들이 후룸라이드의 입구로 발을 내딛었기 때문이다.



가까이서 본 후룸라이드는 굉장히 크고 아름다웠다..불투명한 유리벽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었고


주위에 있는 바닷빛 조형물들로 인해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겼다.




마치..거대한 수족관 같았다..




"치지지지지지직...이 놀이...공..원의 하이라..이트..이자 자..랑거리..인 '후룸..라이..드'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적응이 된 것일까, 이젠 녀석의 목소리가 더이상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두..말 할 필요는 없..는것..같군..요....그..럼 시작..해볼..까..요?"



2인당 작은 배 하나와...노 4개가 주어졌다.



"어라..? 노가 왜필요하지..? 보통 놀이공원에서는 배가 자동으로 가는데..?"


내가 작게 중얼거리자, 나와 한 배에 탄 수미가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오빠, 여기가 보통 놀이공원이야? 자 여기."


수미가 나에게 노 2개를 건네주었다.


가뜩이나 없는 체력에 노까지 저으려니 현기증이 나고 팔이 부러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살아야한다'는 집념이 나의 이성을 붙들고 놓아주지않았다.



'배는 총 15척.. 살아남은 사람들은 나와 수미까지 포함해서 총 30명이라는 얘기가 되는군..'



'후룸라이드를 무사히 통과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2관문이 더 있어..'



'총 3관문동안 20명이 죽어나간다는 얘기로군.. 1/3 확률..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하지만 살아남은 다른 28명이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닐텐데..'



기나긴 배의 행렬에서 나와 수미는 앞에서 5번째 배였다.


여유가 좀 생기자 우리 배를 따라오는 배에 탄 사람들의 얼굴을 둘러보았다.


대부분 성인 남성...그리고 유난히 눈에 띄는 아주머니 한분과 할머니 한분을 태운 배..


'할머니...할머니....?!..'




'젊은이들도 살아남기 힘든 이 죽음의 게임에서 늙은, 그것도 여자가 살아남았다니!'


'도대체 저들은 어떤 분들일까?'


한창 이런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맨 앞 배에서 비명이 들렸다.


"으악!!!!!!! 사람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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