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펌] 놀이공원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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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펌] 놀이공원 (8편)

8 갱킹 0 2,571 2020.04.06 16:44




"뭐야! 끝난거 아니었어?!"

 




머릿속이 하얘지고 내 귓가에 맴도는 익숙한 음악.............


영화 '죠스'에 나오던, 긴장감 넘치는 그 음악이 내 귓전을 맴돌고있다.



지느러미는 매우빠른속도로 다가왔다.



'어,어떻게 해야하지?'



"쿠콰콰콰콰!!!!!!!!!!!!!!!!!!!!!!!!!!!!"



그때 엄청난 크기의 물체가 수면위로 솟아올랐다.




"제길, 내 예상이 맞았군."




실제로 본 상어는 가히 바다의 갱이라고 불릴만큼 무시무시했다.




진동하는 피비린내를 맡은 것일까, 상어는 쓰러진 수미에게 돌진했다.



"안돼!!!!!!!!!!!!!!!!!!!!!!!!!!!!!!!!!!!"




상어는, 저주받을 상어는 나의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한입에 삼켜버렸다.



"씨X!!!!용서할수없어!!!!!!!!!!!!!!"



나는 드디어 이성을 잃었고 상어에게 돌진해 노의 손잡이 끝 부분으로 상어의 눈을 쑤셨다.



거대한 상어는 펄떡펄떡 뛰며 꼬리지느러미를 미친듯이 휘둘러댔다.



덕분에 주위에 있던 시체들과 시체를 태운 배들이 산산조각났다.




나는 탬버린에서 챙겨온 망치로 상어의 뇌가 있는 곳으로 짐작되는 부위를 힘껏 내리쳤다.


"잘가라."



상어는..물속으로 천천히 가라앉아 모습을 감추었다.



나는 가까스로 그 염병할 후룸라이드인지 뭔지에서 살아남았다.



그러나 나는 내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랑을 잃었고,



이젠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몸뚱아리와 군데군데찢어진 옷만 덩그러니남았다.



"흐흑.....수미야....너의 죽음을...결코 헛되이 하지 않을게..."




"치지지..지직........축하.......드립......니다..........이제........2관문......

자비로운......제가.......여러분들을......위해.......휴식...을........1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친 개XX..여지껏 우리를 농락하고 자비로운거 좋아하고있네."


나는 던지듯이 말을 툭 내뱉고는 주위를 둘러봤다.


대강 스무명남짓한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아까 보았던 할머니, 아주머니...울고있어..?


그리고 젊은이..............한명?!


나머지 한명은.....?!


울고있는 그들을 보니 짐작이갔다.


죽었구나..


괘씸한 놈.


몇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서할수 없는 놈.


이 돼먹지 못한 게임을 즐기고 있을 저주받을 놈.


'내가 니 놈을 죽이기 위해서라도...살아남겠다..'



그런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일까, 스피커에서 바로 반응이 왔다.




"치지지지직.....치직....1분이 지났...군요.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요?

다음...관문..은....청룡...열차....크크...제한시간..은 없습니다."



"제한시간이없다니?!"



"치지직...여러..분들....이...카운...트다운...안에..못..들어갈...인재들이...아닌건...당신들이..

더..잘알고있..을텐데요..?크크..."



'자꾸 기분나쁘게 웃잖아..? 뭔가 수상해..'


"치지지직...그럼...다들...몸조..심..하십..시오..크크..크"


'거슬려..저 기분나쁜 웃음소리가 거슬린다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나는 갑자기 눈앞이 아득해졌다.


.
.
.
.
.
.
.
.
.


몇 초 후, 나는 다시 눈을떴다.



"아, 아니 이건!?"



불과 몇초가 지났을 뿐인데, 나는 하늘 한가운데에 서있었고,


내 발 아래로 부터 땅까지는 아파트10층 높이를 방불케했다.



"여..여긴...레일 위?!"



ㅡ몸조..심..하십..시오..크크..크ㅡ




그 놈의 웃음섞인 목소리가 다시금 생각났다.




"그놈의 비웃음섞인 '몸조심'하라는말은 마지막인사 였었던것인가?..

아니야..이 곳도 살아나갈 방법이 하나쯤은 있을거야!"



피라니아와 상어로부터 죽어간 나의 사랑하는 여자친구 수미가 떠오르자

나는 발악하듯이 소리질렀다.



"내가...내가 최후의 생존자 10명중 한 사람이 될거라고!!!!!!!!!!!"



그 순간 나는 보았다.


멀리서 희끄무레한 물체가 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것을...


점점, 가까워져온다.




20m..




15m..




10m..





5m...






"포기할수없어..나는..끝까지 살아남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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