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펌] 흉가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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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펌] 흉가 (2편)

8 갱킹 0 2,755 2020.04.07 14:47




"아~~! 배부르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밥상뒤에 벌렁 드러누운 호상이 만족스러운듯


외쳤다.





정훈 : 야~!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고향에 맛이야...


창하 : 할머니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호 : 고맙습니다 할머니





항상 회사식당 음식으로 길들여진 그들로서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향에 맛이었다.






주인집 할머니 : 근데 총각들 ... 이제 낚시하러 갈거지?


호상 : 낚시요? 아니요~~ 일단 흉가 주변이라도 갔다 와바야지요...


주인집 할머니 : 총각들 다시한번 생각해보지 그라나


진호 : 에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들러는 봐야죠


정훈 : 음.... 그냥 낚시나 하면 않될까? 낚시도 잼날것 같은데.


창하 : 일단 들어가지는 말고 주위나 둘러보고오자


아니면 밤에 들어갈까?


정훈 : 아...아뇨 그럼 지금 잠깐 들러보고오죠








그들은 그렇게 의견을 마친후 민박집 문앞을 나섰다.


대로를 지나 영덕군임을 표시하는 간판뒤로 들어가니


잘닦여진 신작로와 흉가로 이어지는 동산길이 나타났다.


봄이라서 그런지 아직 남아있는 벗꽃과 진달래가 듬성듬성 피어있고


시멘트길로 만들어진 길 양옆에는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흉가체험 보다는 꽃놀이를 하는것이 좋을것 같은 풍경이었다.







창하 : 이야~~ 정훈아 니네 고향 정말 좋은데......


정훈 : 하하하하 그렇죠? 여기산중턱 밭에서 보는 바다 풍경도 일품이라구요~~


진호: 이야.... 정말 좋다~~


호상 : 그래... 나도 돈만 있으면 여기서 집짓고 살고싶다... 내가 로또를 샀더라?


창하 : 녀석 ... 번뇌를 버리고 살라니까네...


호상 : 하하하하 왜이러세요 행님~ 제 일주일의 낙이라니깐요







그렇게 웃음꽃을 피우며 산중턱을 오르던 그들은 흉가옆에 놓여진


밭으로 올라갔다.







정훈 : 자~! 보시죠 여기 풍경 죽이죠?






밭에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은 그야말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정훈 : 어렸을때는 밤늦게까지 여기서 별도보고 반디불도 잡고 그랬는데...


창하 : 밤늦게까지... 무섭지않았어? 흉가가 여기있는데?


정훈 : 글쎄요..... 사실 그리 무섭지는 않았어요...


근데 진짜 무서운건 저 흉가가 아니구 이 밭 뒤에 있는 사당이었어요


창하 : 응? 사당?


호상 : 야!! 이거 얘기하는거야?







호상은 어느새 밭 정상 경계능선에 서 있었다.


호상이가 가리킨 곳에는 나무그늘의 영향인지 우중충하고 을시년스럽게


자태를 드러내보이는 사당이 반쯤 보였다.






정훈 : 맞아!! 바로 그거야!! 어렸을때는 밭에서 어머니랑 같이 있어도


가끔씩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전해져오더라구


그래서 저쪽 근처는 아얘가지도 않았어


헌데 용케도 안없어지고 그대로네?


분명 그때 큰태풍이 왔을때 반쯤 날라간걸로 기억나는데....






순간 정훈은 심각한 표정으로 사당을 바라보다가 이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당을 바라보던 정훈의 모습에서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꼈는지


창하와 진호도 그쪽을 긴급하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곳에는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호상만이 빙글빙글 웃으며 서있었다.






" 왁!!!! "





순간 내지른 정훈의 고함에 모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정훈 : 우하하하하하하하 놀랐지~~~~


진호 : 야이노무 새끼야!! 놀라 자빠질뻔했잖아!!


창하 : 제발 ...정훈아.... 이제 늙어서 심장마비가 올지몰라 제발 참아주라...


호상 : 아하하하하하 아 참내 뭘그리 겁내요? 남자가 째째하게...


창하 : 그래 니가 계속 그런말이 나오나 두고보자






창하는 연배가 많아서인지 자존심이 상해버린것 같았다.


그들은 그렇게 산중턱 밭에서 나와 다시 바로앞에 놓인 흉가쪽으로 걸어갔다.


흉가쪽으로 걸어간 그들앞에는 커다란 철재 대문이 가로막고 있었고


쇠살슬과 커다란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






진호 : 뭐야 이거 , 들어가지 못하겠는데...


호상 : 이런 씨x 않되겠어 내가 다른길을 찿아볼께


창하 : 그래 분명 뒤뜰로 통하는 길이 있을꺼야 정원사도 그리로 왔다갔다 할테니깐


호상 : 아~~ 그렇군요~~!!







호상은 삐죽이 솟아올라있는 울타리를 잡고 집옆으로 움직여갔다.


그리고는 코너부근에서 모습을 감춰 버렸다.







"흠칫!"





순간적으로 느낀 것이지만 정훈은 누군가가 자신들을 보는듯한 느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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