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635152&memberNo=43011483

로맨스 소설은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장르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만큼 흔히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독자나 아마추어 작가들이 로맨스물이 쓰기 쉬운 장르라고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로맨스 장르에서는 실수를 피하기가 까다롭기 때문. 로맨스 장르 소설 작성에서 신진 작가가 활용 가능한 팁을 알아보자.

장르 파악하기

작가가 독자의 입장에서 장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작품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즉, 장르 자체를 간파하지 못하면 글 속에 지루하고 상투적인 비유가 나열될 뿐이다. 로맨스 장르를 이해할 수 있는 첫 단계는 많이 읽는 것이다. 장르에 속한 여러 권의 책을 다양하게 읽음으로써 현재 로맨스 장르 시장에서 포화상태인 줄거리와 캐릭터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캐릭터 개발하기

캐릭터가 현실감이 있어야 독자가 감정을 이입하고, 소설에 몰입할 수 있다. 캐릭터를 개발하는 방법 중 하나는 외부 요인 적용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을 사용해 로맨틱한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구성할 수 있다.

배경 드러내기

소설 속 캐릭터의 개인적 역사는 어느 정도 드러나야 한다. 작가는 캐릭터의 모든 면을 드러낼 필요는 없지만, 캐릭터에게 깊이와 현실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주인공의 배경을 일정부분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어 열악한 가정환경이 주인공의 연애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배어 나와야 한다. 

결함이 있는 캐릭터 만들기

어떤 사람의 인생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책 속 등장인물도 완벽해서는 안 된다. 즉, 캐릭터도 결점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등장인물의 결함은 분노 장애 문제에서부터 낮은 자존감까지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

장애물 사용하기

로맨틱한 긴장감은 로맨스 소설의 핵심이며, 캐릭터가 직면하게 되는 장애물은 긴장감을 더한다. 이런 장애물은 사회나 가족, 치솟는 집값 등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소설 속 캐릭터가 극복해야 하는 내적 및 외적 장애물을 개발해야 한다.

로맨스 소설의 공식 따르기

공식이라고 하면 작가들이 따라야 할 엄격한 구성처럼 들리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로맨스 소설의 공식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접점과 충돌, 그리고 행복한 결말’이다. 이는 독자들이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피해야 할 것들

이 글의 조언들은 아마추어 로맨스 장르 작가를 위한 조언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피해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

1. 지나치게 자주 사용된 줄거리

어떤 소설 작품이든 장르적 비유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기 쉽다. 로맨스 소설의 경우, 가장 많이 남용되는 줄거리는 평범한 소녀가 돈 많고 잘생긴 완벽한 남성의 사랑을 받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다. 흥미롭고 독창적인 러브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기대감을 뒤엎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2. 관점 바꾸기

대부분의 로맨스 소설은 제3자의 시점에서, 과거 시제로 쓰인다. 하지만 일부 작가들은 한 캐릭터의 관점에서 다른 캐릭터의 관점으로 바꿔가면서 글을 써 독자들의 몰입을 유도한다. 하지만 이 방법을 잘못 사용하면 독자뿐만 아니라 편집자에게도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3. 뻔한 캐릭터 설명

초보 작가들은 등장인물의 눈이나 머리 색깔 등 뻔한 설명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작가와 스토리 등에 따라 캐릭터 설명 방법은 다양할 수 있지만, 식상한 비유 사용은 삼가는 게 낫다.

4. 뻔한 캐릭터 유형

초보 작가들은 새롭고 독창적인 인물을 창조하기보다 식상한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음울한 성격의 영웅’이나 ‘악녀’같은 캐릭터가 여기에 속한다. 이런 등장인물은 이미 ‘오만과 편견’에서 사용된 바 있다. 등장인물 ‘다시’는 음울한 성격의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성격이 점점 변화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각각의 등장인물은 자신만의 목표와 동기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성격과 사건에서 개연성을 보여줘야 극 중 효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