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estellabreezy.tistory.com/21

나만의 글쓰기 루틴 만들기

자신만의 루틴 만들기

루틴은 특정한 일을 하기 전에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나 일을 말한다. 루틴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특정 행동을 반복해서 행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운동을 하고, 샤워 후에 식사를 하고, 클래식을 들으면서 작업에 집중하고….

루틴을 왜 만드는가?

반복적이면서 규칙적인 활동은 뇌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데 좋은 조건이 된다. 불규칙적인 활동만큼 우리의 정신이나 육체를 피로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자신만의 규칙성을 가진 행동패턴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성공 확률이 높다.

특정한 시간에는 무조건 앉아서 글을 쓰는 훈련을 한다거나.

글을 쓰는 시간에‘만’ 듣는 음악을 틀어 놓는다거나.

방법은 다양하다.

루틴은 우리가 ‘뭐 해야지’ 생각을 하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내가 일정한 시간에 무언가를 하고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어려운 일이나 쉬운 일이고,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것이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적어도 3개월간 의도적으로 의식하면서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루틴은 어떻게 만들까?

무작정 ‘오전 6시 기상해서 무조건 글을 써야지.’ 한다고 해서 가능할까? 그렇지 않다.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생체리듬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의 경우는 새벽 시간에 에너지가 넘치고 글이 잘 써진다. 나는 절대 오전 6시에 기상해서 매일 글을 쓰는 행동은 할 수 없다. 억지로 만든다 해도 아마 얼마 가지 못해 깨지고 말 것이다.

1. 작은 것부터 천천히.

일단은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내가 잘 지킬 수 있는 약속을 나와 하는 것이다. 나의 하루 일과표를 적어보고, 내가 지킬 수 있을 선에서 조율을 한다.

행동 하나하나 쪼개어 나누어본다.

오전 10시 기상.

기상 후에 가벼운 스트레칭.

스트레칭을 마치면 영양제 챙기기.

2. 체크리스트를 만든다.

매일 일정한 시간, 특정한 행동을 적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둔다. O, X로 표시해가며 잘 지켜가는 것들과 그렇지 못한 것들을 파악한다.

기록만큼 기억이 잘 되는 것도 없고, 기록을 함으로써 의욕을 더 불러온다.

3. 약속을 잘 지켰다면 보상도 주어야 한다.

오늘 하루 내가 계획한 것들을 잘 지켰다면,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고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좋아하는 게임을 해도 좋고(단, 오래하는 건 금지), 술을 한 캔 마시거나, 영화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등등

내가 기분이 좋을만한 일들.

일본에서 유명한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25년간 매일을 9시에 취침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에는 글을 쓰고, 오후에는 운동을 했다.

시간이 남으면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다고 한다. 그는 “예술적 감수성만큼 물리적인 힘도 중요” 하다고 말했다.

작가는 고독하고, 외로움과 늘 싸워야 하는 사람들이다. 혼자서 앉아서 글을 장시간 쓰다보면 어떤 날에는 창문에 해가 뜨고, 졌다는 사실도 모르는 날이 있다.

하루 30분도 산책도 하지 못하고 글만 쓰는 날이 많다. 그럴수록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들기 쉬워진다.

규칙적인 생활은 활력을 준다. 에너지가 생성되면 그만큼 뇌세포가 활성화 되고, 그건 곧 내가 쓰는 글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