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미치게 만들어 놓고레셀
#상처남#상처녀#서로구원
수연이 양팔 가득 꽃을 안고 웨딩홀 입구로 들어섰다.
SH 호텔에서 VVIP만을 위해 만든 전용 웨딩홀인 이곳은 5년 전 개관을 이후로 유명 연예인부터 정재계 인사의 자제들이 앞다퉈 예약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특히 재계 인사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하루에 오직 한 쌍의 커플만을 위해 프라이빗하고 화려한 파티를 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룹 임원 조찬 모임으로 시작해 최상급 셰프들이 제공하는 스테이크, 이탈리안 음식으로 이루어진 오찬과 저녁까지 이어지는 가든 파티까지.
그야말로 파티의 꽃이었다.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신랑과 신부가 지나갈 때마다 연신 손뼉을 치며 축하했고, 둘은 온화한 웃음을 보이며 그들에게 화답했다.
하지만 그들의 머릿속에는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이는 이 결혼식이 끝남과 동시에 수천억의 돈이 공중분해될 것이라며 가슴을 쳤고, 어떤 이는 자기 회사가 이제 천문학적인 미래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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